2024.02.18 (일)

  • 맑음파주 -0.5℃
  • 맑음강릉 7.9℃
  • 맑음서울 3.1℃
  • 맑음인천 5.0℃
  • 맑음수원 0.6℃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1.6℃
  • 맑음울산 2.9℃
  • 맑음광주 5.3℃
  • 맑음부산 6.3℃
  • 구름많음제주 8.7℃
기상청 제공

9급·7급·5급공무원

행자부, 현장방문 통해 조직·인사 개선방안 검토 예정

- 도서·벽지 지역 행‧재정적 지원방안 적극 검토할 계획

행정자치부장관이 전라남도 신안군을 찾았다. 홍윤식 장관은 8일 신안군에서 도서벽지 공무원 근무현장을 살펴보고, 고길호 신안군수 및 현장 공무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근무여건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안군은 1,000여 개의 섬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이에 따른 특수한 행정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주거안전교육 환경 등이 열악하여 공무원들의 근무 기피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홍윤식 장관은 도서벽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책임감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전념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이 무엇인지 답을 얻고자 신안군에 직접 방문했다. 이 날 오후 홍 장관은 우선 신안군 압해읍에 위치한 가란도 보건진료소를 방문하여, 관사를 순찰하고 현장 공무원을 격려했다. 가란도 보건진료소에는 여성공무원 1(보건진료직 7)이 근무하며, 관사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최근 발생한 도서 지역 성폭행 사건을 계기로 622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도서벽지 근무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행자부에서는 지자체에 관사 안전장치 강화 등 지역별 여건에 맞는 안전대책 수립 및 이행을 요청하였다. 홍 장관은 보건진료소 관사 주변을 둘러보고 출입문 안전장치 등 안전시설이 부실하거나 위험요소가 있지는 않은지 꼼꼼하게 살폈다. 보건진료소에 근무하는 김주연 주무관(여성)안전한 근무여건 조성을 위한 정부, 지자체, 경찰 등 각 기관의 노력 덕분에 안심이 된다.”라며 지속적이고 세심한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당부했다. 홍 장관은 보건진료소 방문에 이어 압해파출소를 방문해 도서 지역 여성 안전 확보 및 치안대책을 살펴보고, 여성공무원을 위한 긴급신고용 스마트워치 작동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도서벽지 등 치안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역사회 협업을 통한 사회안전망 확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서, 홍 장관은 압해읍사무소에 들러 고길호 군수, 현장 공무원 및 지역 주민과 함께 현장공무원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고민호 행정지원실장은 신안군은 인구가 줄어들더라도 주민이 있는 섬에는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기구인력은 여전히 필요하다,”라면서, “현재 인구규모에 따라 획일적으로 규정된 실과 설치 기준을 개선하여 도서 수, 해안선 길이, 관내 이동거리 등 다양한 행정지표를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영만 주무관(행정직 6)도서지역에 근무하면 도서간 이동 빈도가 높아 교통비 등 소요비용이 많은데 현재 받는 수당 액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현실을 반영하여 특수지근무수당을 인상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도초면 문종옥 이장은 공무원들이 교통이 불편함에도 배를 타고 섬에 일일이 방문하여 복지상담을 하는 등 가까이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주니 주민들은 큰 고마움을 느낀다.”라며 주민 입장에서 신안군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그 외에도, 시도 및 중앙부처 파견교류 정례적 추진, 노후 도선 건조사업비 특교세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홍 장관은 주민이 행복한 생활자치로의 지방자치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지자체의 현황과 특수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고 이를 반영하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실감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라면서, “현장 공무원들과 대화해보니 도서벽지 지역의 근무여건이 얼마나 열악한 지 더욱 체감된다. 신안군의 특수성을 반영한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신안군 방문에서 청취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논의들을 반영하여 조직인사 개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홍윤식 장관은 활력있고 생산적인 지자체가 되도록 현장공무원의 애로사항 해소와 제도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현장 소통의 시간을 자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획

더보기

OPINION

더보기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