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 흐림파주 11.8℃
  • 맑음강릉 14.8℃
  • 흐림서울 13.4℃
  • 흐림인천 10.4℃
  • 흐림수원 13.6℃
  • 구름조금대전 17.3℃
  • 맑음대구 16.2℃
  • 맑음울산 13.5℃
  • 맑음광주 17.4℃
  • 맑음부산 13.7℃
  • 맑음제주 15.4℃
기상청 제공

소방공무원 지난 5년간 22명 순직, 56명 자살

국립소방병원법 시행령 시행

전체 소방공무원의 25.8%가 수면장애를, 28.3%가 알코올장애를 앓고 있으며, PTSD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소방공무원 비율도 각각 4.6%로 나타났다.

 

또 최근 5년간 소방공무원 중 총 3,813명의 공상자가 발생했고, 22명이 순직했으며 56명이 자살했다.

 

소방청 내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은 일반근로자에 비해 잦은 부상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질환 등 건강이상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소방공무원의 건강 관리를 전담하는 병원 설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고, 지난 2021. 1. 12. 국립소방병원법이 제정·공포된 이후 국립소방병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국립소방병원법)시행령이 13일 공포·시행되었다.

 

시행령은 주요 내용은 국립소방병원(이하, 소방병원)의 진료대상, 관리·운영의 위탁방법 그리고 운영평가의 실시 등 이다.

 

우선, 소방병원의 진료대상과 범위를 구체적으로 정하여, 소방공무원 의무소방원 의용소방대원 소방교육훈련기관 교육훈련 중 부상(공무상 질병 포함)입은 사람 소방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소방공무원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소방공무원으로 20년 이상 재직하고 퇴직한 사람 등을 그 진료대상으로 하고 있다. , 각종 재난현장에서 유사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경찰공무원 등도 함께 진료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다음으로, 소방병원의 관리운영을 위탁받는 위탁운영기관은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를 받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소방병원에 대한 운영평가를 매년 실시하도록 하고, 운영평가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수익성과 공공성을 나누어 평가하도록 하는 등 운영평가의 세부기준도 마련하였다.

 

소방병원은 사업비 19백억원, 4센터 1연구소, 19개 진료과목, 302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3월에 착공하여 2024년 말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방병원이 설립되면 치료부터 재활 및 심신안정까지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소방공무원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주민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공의료 및 응급의료서비스도 제공하게 됨으로써 지역사회 종합병원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소방청 관계자는 국립소방병원법 및 시행령의 제정과 건립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개원 전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지만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기획

더보기

OPINIO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