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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7급·5급공무원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시험과목 개편

공직적격성평가(PSAT) 도입, 한국사 검정시험 대체 등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이 2021년부터 바뀐다. 1차 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ublic Service Aptitude Test; PSAT)가 도입되고,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21일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7급 공채 시험은 현재의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2단계에서, 1차 PSAT, 2차 전문과목 평가, 3차 면접시험의 3단계로 바뀐다. 유예기간을 거쳐 2021년 시행될 PSAT는 암기지식이 아닌, 이해력, 추론과 분석, 상황판단능력 등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주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적성검사,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유사하여 민간 호환성도 높다. 7급에 도입되는 PSAT는 5급 공채, 5·7급 민간경력자채용(민경채)과 같이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을 평가한다.


시험과목 개편에 따른 수험생의 편의를 고려하여, 내년 하반기에 문제유형을 공개하고, 2020년에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민경채 평가와 같이 영역별 25문항, 60분을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 문제유형을 공개할 때 이를 확정하여 수험생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3차 면접시험에서 불합격한 수험생에 대해서는 다음해 1차 PSAT를 면제해 주는 규정도 신설된다.


한국사 시험도 국사편찬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취득 점수(2급 이상)를 인정하는 방법으로 바뀌어, 수험생 부담이 줄어든다. 수험생이 취득한 점수는 4년간 인정이 될 예정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공공기관 등에서 응시요건 또는 가산점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어, 공무원 시험 준비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1차 과목은 20여 년간(행정직 1996년, 기술직 2004년 도입)시행된 암기지식 위주 평가로 수험생 부담이 크고, 오늘날과 같이 지식과 정보의 응용‧융합능력이 중요해지는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는 일부의 비판도 있었다. 또, 민간기업, 공공기관 채용 선발에 진행되는 시험과목, 평가방식과 달라 수험생의 진로 전환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도 있어 왔다.


김판석 처장은 “현재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쌓은 역량이나 지식이 수험생 개인이나 사회 전체적으로 활용되지 못한 면이 있었다”면서, “직무수행역량 검증을 강화하면서 민간 호환성을 높이는 이번 7급  시험과목 개편을 통해 정부에 더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고, 수험생의 시험 준비 부담을 더는 한편, 사회적 비용과 비효율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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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