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국가직 7급 기출 한줄평
저는 2015년 국가직 7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새내기 공무원입니다. 외롭고 힘든 수험생활을 하고 계시는 분들께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시행착오를 반복했던 수험생활 저는 대학교를 3학년까지 다니고 휴학한 후에 2012년 1월2일에 노량진에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원점에서 시작했던 저는 7과목을 개략적으로 한 번 살펴보기 위해 학원 종합반을 등록했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들었지만 방대한 양을 2달 만에 소화하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7과목이 요구하는 방대한 공부량에 심한 압박을 느꼈던 저는 결국 목표했던 수험기간을 늘리는 악수(惡手)를 두게 됐습니다. 목표로 한 합격 시기를 2014년으로 늦추고, 당락을 좌우한다는 영어와 경제만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문법 위주로 6개월 공부하고 경제를 4개월 정도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두 과목은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게 됐지만 나머지 5과목은 전혀 공부하지 않은 상태가 됐습니다. 게다가 영어, 경제에 이어서 이전에는 접해본 적이 없었던 법 과목들을 공부하다 보니 앞서 봤던 영어와 경제마저 기억이 흐릿해지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지게 됐습니다. 그
국가직 9급 필기시험 감독관이 되다. 얼마 전 국가직 9급 필기시험 감독위원으로 오랜만에 공무원 시험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몇 년간 책상에 앉아있는 수험생의 입장이었는데, 교탁 앞에 서서 감독을 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20여분을 남겨두고 OMR 카드에 표기할 때 손을 떠는 수험생을 보며 저의 1년 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같이 긴장됐습니다. 그 때의 간절했던 마음을 떠올리며 예비 공무원분들에게 합격수기를 적어봤습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75점) 저의 전략은 ‘암기과목에서 고득점받자!’였기 때문에 국어와 영어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서는 어문규정을 중점적으로 외웠고, 한자는 강의를 별도로 듣고 암기했습니다. 어문규정은 예시가 문제 지문으로 그대로 출제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말 꼼꼼하게 외웠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서 긴가민가하면 문제를 맞힐 수가 없습니다. 한글 맞춤법 통일안, 표준어 규정, 표준 발음법,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은 망설임 없이 답이 튀어나올 수 있을 정도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반면에 한자는 워낙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점심 먹을 때 늘 한자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