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활 자체는 해볼만한데 타인과 비교를 하면 힘들어 진다는 수험생의 말을 많이 듣는다. 타인과 자신의 삶을 비교하면 누구든 불행해지지만 수험생은 특히 이런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학원에서 수험생활을 하는 동안 돈을 벌지 못하고 돈을 쓰고 있는 반면 다른 직장 다니는 친구들은 돈을 벌고 저축을 하고 있으니 수험생 자신은 상대적으로 이런 박탈감만 쌓여가기 때문이다. 특히 수험생활이 길어지면 이런 고통을 더 크게 다가온다. 단기간에 수험생활을 끝내겠다는 마음을 먹고 학원가에 뛰어 들지만 실제로는 시간이 걸리면서 합격에 대한 고통과 주변 시선에 대한 고통이 배가 된다. 명절 때는 이런 감정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박탈감의 원인과 극복방법을 정리해 보았다. 1. 수험생활은 짧을수록 좋다. 학원가에 처음 들어오면서 수험생활 기간을 짧게 잡아야 한다. 1년 안에 합격한다면 아마 박탈감은 크지 않을 것이다. 수험생활이 길어지기 때문에 박탈감이 크게 느껴진다. 어떻게든 수험생활을 짧게 잡아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행정직만 응시할 것이 아니라 커트라인이 낮은 직종을 틈틈이 알아보면서 공부해야 한다. 실제로 근무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험생은 실제
저는 2015년 국가직 7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새내기 공무원입니다. 외롭고 힘든 수험생활을 하고 계시는 분들께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시행착오를 반복했던 수험생활 저는 대학교를 3학년까지 다니고 휴학한 후에 2012년 1월2일에 노량진에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원점에서 시작했던 저는 7과목을 개략적으로 한 번 살펴보기 위해 학원 종합반을 등록했습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들었지만 방대한 양을 2달 만에 소화하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7과목이 요구하는 방대한 공부량에 심한 압박을 느꼈던 저는 결국 목표했던 수험기간을 늘리는 악수(惡手)를 두게 됐습니다. 목표로 한 합격 시기를 2014년으로 늦추고, 당락을 좌우한다는 영어와 경제만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문법 위주로 6개월 공부하고 경제를 4개월 정도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두 과목은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게 됐지만 나머지 5과목은 전혀 공부하지 않은 상태가 됐습니다. 게다가 영어, 경제에 이어서 이전에는 접해본 적이 없었던 법 과목들을 공부하다 보니 앞서 봤던 영어와 경제마저 기억이 흐릿해지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지게 됐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