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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7급·5급공무원

중증장애인도 일하기 좋은 공직사회가 되도록

제4회 중증장애인 공무원 소통 간담회 개최

중증장애인 공무원들이 근무하며 겪는 여러 어려움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인사혁신처는 8일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50여 명의 중증장애인 공무원이 참석하는 4회 중증장애인 공무원 소통 간담회를 비대면 영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근황과 의견을 나누고 정부에 바라는 점 등을 진솔하게 전했고, 청각 장애인 공무원들은 문자통역으로 간담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장애인 공무원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정부업무시스템 접근성 및 근로지원 서비스 강화 장애인식 개선 역량강화 및 소통 지원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기피로 부서 이동이 어렵다면서 장애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고, “장애인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원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으며, 시각 장애인 공무원들은 업무시스템 이용에 장애가 없도록 접근성을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처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중증장애인 공무원 소통 간담회를 열고, 그간 나온 건의사항 등을 제도개선에 반영해 왔다.

 

2019년에는 장애인 보조공학기기 품목 및 근로지원인 서비스 확대 장애인 공무원의 재활치료를 위한 병가 사용 제도화 출장 시 자가용 운임지급 근거 마련 등을 담은 장애인 채용 확대 및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수립했다.

 

또 지난해에는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의 학력과 경력 요건을 완화에 이어 올해는 장애인 공무원 인사관리 지침서(매뉴얼) 발간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내 중증장애인 인사상담창구 개설 중증장애인 공무원 상담회(멘토링) 시범 사업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장애인고용기금을 활용해 보조공학기기 등을 충분하고도 신속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제도를 개선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인호 인사혁신국장은 장애인 공무원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제도개선 노력으로 이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공직사회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경증장애인이 주로 채용되는 공채시험장애인 구분모집제도를 보완하고, 상대적으로 고용여건이 열악한 중증장애인의 자립 기반 마련 및 공직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증장애인만 응시할 수 있는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 시험을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 시험은 필기시험 없이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323명이 공무원으로 임용됐다.

 

특히 지난해는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39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8급 이하의 경우 중증장애인 공직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응시요건을 완화한 결과 전체 합격자 중 13%(5)가 이를 적용 받아 합격하게됐다.




 

인사처는 향후 이날 소통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제도개선 사항 등을 발굴하는 한편, 장애인 공무원들의 고충을 상시적으로 듣고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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