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파주 0.5℃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수원 3.7℃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제주 10.7℃
기상청 제공

9급·7급·5급공무원

사무관 승진 4년 만에 가능, 속진임용제 첫 시행

올해 도입된 공모 직위 속진임용제를 통해 9년 넘게 걸리던 5급 사무관 승진을 4년여 만에 이뤄낸 공무원들이 나왔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지난 4월 과장급 이하로 확대한 공모 직위 속진임용제를 통해 승진한 사례가 속속 등장하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공모 직위 속진임용제는 역량만 있다면 승진요건이나 연공에 관계없이 4급 또는 5급 직위에 바로 하위직급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능력에 따라 선발보상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 도입됐다.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필요한 기간이 지난해 평균 95개월이 걸린 것을 감안하면 4년여 만의 승진은 절반 이상 빠른 파격적인 속도다.

 

4년 만에 초고속 승진한 주인공은 평균 101의 경쟁률을 뚫은 인사처 이소연 사무관, 산업통상자원부 배기남, 김창겸 사무관 등이다.

 

이소연 인사처 사무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6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지난 9월 인사처 적극행정과 적극행정 확산 담당 행정사무관 공모 직위에 지원해 발탁됐다.

 

특히, 식약처 적극행정 규정을 제정하고 식약처장, 산업부장관, 인사처장 표창을 받는 등 공모 직위 관련 분야에서의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아 42개월 만에 사무관으로 고속 승진했다.

 

배기남 산업부 사무관 또한 48개월 만에 승진해 산업부 혁신행정담당관실 조직문화 개선 및 적극행정지원 담당 사무관으로 근무 중이다.

 

배 사무관은 대기업 조선소 인사팀에서 5년간 근무한 경력으로 2016년 인사처 7급 공무원으로 입직한 이후 조직문화·인사행정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인사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김창겸 산업부 사무관은 국토해양부, 새만금개발청 등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경력을 쌓고 49개월 만에 산업부 입지총괄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등을 담당하는 사무관으로 승진임용됐다.

 

정종호 산업부 사무관도 54개월 만에 산업부 자동차과 사무관으로 승진한 사례로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공모 직위 속진임용제는 전 부처 공모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 외부위원이 과반수 참여하는 시험위원회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발을 위해 인사처에서 주관하는 중앙선발시험위원회에 시험을 위탁할 수 있게 했으며, 중앙선발시험위원회에 위탁하는 경우에는 보고서 작성 등을 통해 역량을 심층 검증한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유연하고 생산적인 공직문화 조성과 혁신을 위해서는 일한 만큼 보상받는 합리적인 평가·선발체계가 필요하다속진임용제가 역량 있는 공무원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보상받는 기회로 작용해 공직 전반에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인사처는 공모 직위 속진임용제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합 직위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승진한 공무원들이 계속해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제도 안정화 및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기획

더보기

OPINION

더보기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수험뉴스 칼럼(제5회) 올해는 반드시 합격하자!!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1년이라는 시간의 단위가 생긴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 지나간 해를 돌아보고 잘한 것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잘못한 것들은 고쳐 더 나은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 자신이 가진 지나친 열정으로 공부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고 무작정 학원에서 정해준 커리큘럼만 따라가다 진정 중요한 공부방법을 깨우치지 못한다든가, 시간이 가면서 자신이 점점 더 나태해져서 해야 하는 공부임에도 불구하고 게으름을 피운다든가 하는 등의 수많은 실수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실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반성하지 못하고 수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수험생활은 굉장히 고독하고 외로운 과정입니다. 그 이유는 끊임없는 자신과 싸움의 연속이 곧 수험생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계속되는 우리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은 일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수험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채찍질하며 자신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