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民願)”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주민이 행정 기관에 대하여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 일이다. 뜻 자체에는 긍정도 부정도 없는 단어이지만, 보통 민원 업무 하면 악성민원, 폭언과 폭행 등의 부정적 단어가 먼저 연상되어 공무원 수험생들 사이에서도 힘들고 기피하는 업무로 인식된다. 실제 민원공무원에 폭언·폭행 등 위해를 가한 사례는 2019년에 총 38,054건으로 2018년(34,484건) 대비 10.3% 증가해 그 피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민원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고 민원 처리 담당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민원의 날을 지정하고 관련 기념행사를 실시하는 법률안을 지난 16일 입법예고했다. 또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에 대한 피해의 예방·치유 및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담당자 보호 근거도 법률로 격상해서 마련했다.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서는 행정기관의 장은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 신체적·정신적 피해의 예방·치유 및 안전시설 확충 등의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는 강제조항을 신설하였다. 또 국민 한 분 한분을 24시간 섬긴다는 의미로 매년 11월 24일을 민원의 날로 정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민원의 날의 취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전국 각 시·도에서 2021학년도 중등 임용시험이 예정대로 21일(토)에 시행되었다.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 67명은 임용시험을 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노량진 학원 관련 진단검사 대상자는 537명으로 파악됐다. 체육교과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응시생들이 무더기로 확진된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서는 600여 명의 응시자가 동일 건물 내에서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 수강생 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수험생 전원은 검사를 완료했고,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응시자 142명은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또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일제검사 대상자 395명 역시 일반응시자와 분리된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봤다. 교육부는 앞서 20일 오후 긴급히 차관 주재 시·도교육청과 회의를 열어 임용시험관련 비상대책에 대해 논의하였다. 전국 110개 시험장, 3,076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시행될 중등교원 임용시험에 대해, 교육청별로 별도 시험장을 추가 마련하고, 시험 감독관 ,관리자 등을 추가로 투입하여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또 임용시험 이후 추
20~30대 공무원들의 89.2%는 직장에 꼰대 상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1980 ~ 2000년대 출생한 주니어 공무원 1,8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9.2%는 우리 회사에 꼰대가 있다고 답했다. 꼰대는 ‘자신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직장 상사 또는 연장자를 일컫는 말로 2019년 영국 BBC에서 ’오늘의 단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료 출처: 행정안전부 간행물 ‘90년생 공무원이 왔다’> 주니어 공무원들이 경험한 가장 흔한 유형의 꼰대는 과거 경험만 중시하며 사회 변화나 세대별 차이를 무시하는 일명 ‘라떼는 말이야형’으로 응답자의 절반(50.7%)가량이 이를 꼽았다. 그 외에도 ‘까라면 까’식의 상명하복을 강요하는 군대 조교형(23.9%), 호구 조사하듯 사생활을 캐묻는 동네 반장형(10.0%), 본업과 무관한 개인적 심부름을 시키는 갑질 오너형(9.3%), 옷차림, 화장 등 상대방의 외모에 시시콜콜 간섭하는 사감 선생님형(4.2%) 등이 있다. 꼰대 유형 중 가장 싫은 유형으로는 갑질 오너형(32%)이고 다음으로 군대 조교형(28.2%), 라떼는 말이야형(24.7%), 사감
지난 10월 22일 인사처는 수평적·역동적 공직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90년대생 공무원이 국장급 공무원을 역으로 지도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버스 멘토링이란 이미 기업들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방식으로, 밀레니엄 세대 (1982년생 ~2000년 생)가 사회 전반에 주류로 부상하면서 최신 시장 흐름이나 정보기기 활용법 등을 젊은 후배 직원들이 선배 직원에게 조언하고 상담하는 것을 말한다. 공직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새천년 세대가 공직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기준 전체 국가공무원 중 20대는 11.5%이며, 30대는 29.4%를 차지했다. 공직 사회 내에서도 세대 간 이해도를 높이고, 폐쇄적·권위적 조직문화에서 탈피하기 위한 일환으로 인사처가 최근 ‘리버스 멘토링’을 도입한 것이다. 이는 젊은 세대가 공직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지방공무원 연령별 비중은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17개 지자체 소속 공무원의 평균 연령은 42.1세 이며, 평균나이가 가장 많은 대전광역시(43.3세)와 가장 적은 세종특별자치시(39.5세)의 차이는 평균 3.8세였다. 전국의 지방공무원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광)는 2021년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시행 일정을 11월 12일(목)에 발표하였다. 2021년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공무원 및 공공기관 채용, 승진에 널리 활용되어 시험 응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현실에 부응하여 2020년보다 시험 횟수를 1회 증회(‘20년 5회 → ’21년 6회) 하였으나, 기본 시험의 경우 응시자 감소(회차당 6,000명 내외) 추세를 반영해 4회만 시행하기로 하였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채용시험 등에 활용하는 기관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2020년 10월 기준으로 232개(중복포함) 기관에 176,000여명의 인증 정보를 제공하였다. 특히, 토요일 생업종사자의 시험 응시 기회 제공을 위해 연6회 시험 중 1회는 일요일에 시행하기로 하여, 제52회 시험은 4월 11일(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시험 응시원서는 시험 홈페이지(www.historyexam.g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제51회 시험부터 시험 운영의 효율성과 원활한 민원대응을 위해 원서접수 첫 날의 접수 시작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에서 오후 1시로, 원서 접수 마지막 날의 접수 마감 시간은 기존 오후 11시에서 오후 6시로 변경되었다. 또한 원
‘빼×로데이“로 흔히 알고 있는 11월 11일은 정부가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제정한 농업인의 날이다. 농업인의 날인 11월 11일의 아라비아 숫자 11을 한자로 쓰면 흙토(土) 자가 된다. 흙토(土) 자를 나누면 ‘十’과 ‘一’이 되는데, 농업인이 흙에서 태어나 흙과 더불어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삼토(三土)의 의미를 담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정했다고 한다. 올해로 제 25회를 맞는 농업인의 날 기념식은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려, 17년 만에 대통령이 참석하여 축하인사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농업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람과 환경 중심 농정’으로의 농정 틀 전환에서 나아가 한국판 뉴딜과 지역균형뉴딜의 한 축으로서 농업·농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는 미래 최고의 유망 직종으로 농업을 꼽았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우리 농업과 농촌의 가치가 재인식되고 있고, 농업은 경쟁력이 떨어진 낙후된 산업이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첨단산업이자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인의 날을 맞이하여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농업·농촌과 관련 있는 농업직 공
지난 9월 26일 치러진 2020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에 대한 응시율과 경쟁률을 모집단위별로 총 정리해 보았다. <2020년> 총 755명 선발예정인원에 34,703명이 출원하였으나 실제 23,255명이 응시하여 평균 응시율 67%, 평균 경쟁률 30.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평균 응시율의 경우 작년(71.63%)보다 약 4%p 낮아졌고, 평균 경쟁률도 작년(33.21대 1)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전국일반은 185명 선발에 13,041명이 출원하여 평균 응시율보다 다소 높은 69% 응시율과 48.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85%의 응시율을 보인 분야는 외무영사 일반으로 37명 선발에 총 2,336명이 접수하고 1,983명이 응시하고 53.5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분야는 무려 3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행정 인사조직으로 3명 선발에 1,176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하였다. 행정 교육행정도 110대 1로 세 자리 숫자의 높은 경쟁률 기록했고, 검찰 (87.80:1), 행정 선거행정 일반(61.67:1), 외무영사 일반(53.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