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정부 헤드헌팅)을 가장 많이 활용한 분야는 과학기술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을 활용해 인재를 추천한 239건과 이들 중 최종 임용된 102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과학기술 분야의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 활용이 가장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과학기술 분야의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 추천 건수는 총 63건으로 전체 26.4%를 차지했다. 이 중 공직에 최종 임용된 인원은 총 23명으로 조사됐다.
이어 경영관리 분야가 인재 추천 51명, 임용 인원 22명으로 뒤를 이었고, 인사관리(HR)·홍보 분야가 인재 추천 34명, 임용 인원 15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각각 1건에 불과했던 융복합 분야의 민간인재 활용요청이 지난해에만 6건을 기록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완전히 새로운 직무가 아닌 이전부터 존재했던 직무 간 결합으로 발생한 융복합 직무는 4차 산업의 주요 핵심어(키워드) 중 하나인 융복합 현상이 공공 분야에도 반영되고 있는 과정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임용자가 60명(58.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5명(34.3%)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직종별로는 기업인 51명(50.0%), 법률·의료 등 전문직 23명(22.5%), 연구원 11명(10.8%) 순으로 민간인재 임용률이 높았고, 그 외 교수(6명), 문화예술인(5명), 언론인(4명) 등 다양한 직종의 임용 분포를 보였다.
기관별로는 중앙부처·지자체 등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이 각각 69명(67.6%), 33명(32.4%)이 민간인재 영입지원을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연 인재정보기획관은 “지난 6월 관련 규정 개정으로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 대상이 4급 이상에 상당하는 임기제 공무원까지 확대됐다”며 “앞으로 제도 활용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활용도가 높은 과학기술 및 융복합 분야를 중심으로 젊은 민간인재의 공직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은 지난 2015년부터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공공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 활용현황(’16년~22년)
구 분 | 과학기술 | 경영관리 | HR/홍보 | 법률·특허 | 의료/안전 | 환경/노동 | 문화예술 |
인재추천(건) | 63 | 51 | 34 | 37 | 22 | 18 | 14 |
임용(명) | 23 | 22 | 15 | 20 | 7 | 10 | 5 |
○ 연령별 임용현황(명)
구 분 | 39세 이하 | 40~49세 | 50~59세 | 60세 이상 |
임용(명) | 2 | 35 | 60 | 5 |
○ 직종별 임용현황(명)
구 분 | 기업인 | 전문직* | 연구원 | 교수 | 문화예술인 | 언론인 | 기타 |
임용(명) | 51 | 23 | 11 | 6 | 5 | 4 | 2 |
* 변호사, 의사, 변리사, 수의사 자격 소지 후 관련 분야 종사자
□ 최근 3년간 융복합 직무 대상 정부 민간인재 영입지원 활용현황
연번 | 추천연도 | 기관명 | 직위 | 직무내용 |
1 | 2020년 | 한국가스공사 | 융복합사업개발단장 | LPG+항만 |
2 | 2021년 | 한국환경산업기술원 | 국제환경협력센터장 | 환경+국제협력 |
3 | 2022년 | 울산항만공사 | 디지털전략부장 | 항만+친환경 에너지+ICT |
4 | 한국교통안전공단 | 생활SOC개발팀장 | 자동차 검사+도시계획 | |
5 | 한국관광공사 | 관광기업창업팀장 | 관광산업+기업창업 | |
6 | 국민건강보험공단 | 원가분석부장 | 보건의료+빅데이터+원가분석 | |
7 | 한국가스안전공사 | 수소콘텐츠운영부장 | 전시학예+친환경에너지 | |
8 | 우정사업본부 | 예금정보과장 | 금융+ICT |